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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맛집]부산근교 데이트하기 좋은 이색 오리고기 맛집_인골산장 후기

용자토리 2023. 10. 1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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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하는 건 다 하고 싶은 용자입니다!

오늘은 부산근교 밀양 맛집 인골산장을 소개합니다.!
SNS에서 요즘 더 많이 보이는 곳이죠, 그래서 평일에 방문을 해보고 간단하게 후기를 남겨봅니다!

 

좁은 마을 골목길을 잘 지나서 길의 끝즈음에 도착하시면 인골산장 표지판이 보이고, 파란색 목욕탕의자와 노란색 플라스틱 과일박스가 보이면 도착이십니다!
 

인골산장 입구

인골산장
경남 밀양시 산내면 인곡길 150
 
오리고기 1마리 60,000원
 
055-353-6531
예약 필수!

 

코로나 이후로 야외좌석에서만 장사를 하신다고 해요, 
그리고 이 야외 좌석 때문에 몇 년 전부터 SNS에서 핫플이 되었죠!!

인골산장 좌석

사람이 없을 때는 예약을 하시지 않아도 될 것 같았지만, 7~8석 정도밖에 없어서 요즘처럼 날씨 좋은 주말에는 만석이 종종 된다고 하니 전화로 예약하고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예약 시에는 전화로 며칠, 몇 시 몇 명 정도만 말씀드리면 된답니다!
 

인골산장 좌석 2

주변이 온통 밭이라 여름에는 모기테러의 위험이 있고, 겨울에는 추워서 덜덜 떨 수도 있을 것 같은 비주얼이지만,
그래도 이런 감성 또 포기할 수 없으니 더 추워지기 전에 꼭 방문해 보세요!
 
그리고 인골산장은 츤데레 사장님 부부가 계신 곳이랍니다!
그렇다 보니 도착해서 몇 명인지만 말씀드리고, 원하는 곳에 착석하시면 됩니다.
 

인골산장 오리고기

기본 찬은 겉절이, 묵은지, 마늘, 고추, 쌈장, 와사비장, 집된장, 상추입니다.
 
간결하지만 하나같이 싱싱하고 맛있었어요!
특히 많은 후기를 볼 때마다 김치가 정말 맛있다는 말이 궁금했는데 김치가 정말 맛도리입니다!!
여기서 정말 재미있었던 게
일행이 "사장님~! 김치가 정말 너무 맛있어요!!" 했더니
남자사장님께서 " 고기나 드쇼!" 하시는 바람에 급 조용히 고기를 입에 넣었다죠ㅋㅋㅋㅋㅋ

 

어쨌든! 김치 꼭 구워드세요!!
 
쌈이나 겉절이용 야채는 뒤편의 밭에서 직접 키우신 거라고 해요,
그래서인지 겉절이도 금방 무쳐주시고 상추도 아주 아삭 싱싱했습니다!!
 
오리고기도 냉동이 아니고 생고기라 좋아 보였고요,
한 번에 반정도를 올렸으니 저 정도 양을 한 번 더 드실 수 있어요!!
양도 많은 편으로 느껴졌습니다!!
 

인골산장 대나무 막대기

성인 두 명에서 한 마리 먹기에 조금 많을 수도 있지만, 못 먹겠다...!!! 하는 정도의 양은 아니니, 두 분 기준으로 1마리씩 주문하시면 될 것 같아요!
 
큰 쇠판 아래에는 연탄을 넣어주시고, 쇠판 한 부분이 너무 많이 타면, 연탄을 옮겨서 다른 쪽에서 고기를 마저 구울 수 있습니다! 아래에 종이 박스는 뭔가 생각했는데, 연탄열도 어느 정도 막아주고, 불똥도 튀지 않게 막아주는 역할을 하더라구요.
 

인골산장 불판

그리고 고기 판을 살짝 기울여서 한쪽엔 오리기름을 모아두셨다가 볶음밥에 볶아주시니, 기름이 다른 방향으로 세지 않게 잘 모아주세요!!
 
그리고 다른 인곡산장의 포인트! 이 대나무 막대기입니다!
남자사장님이 너무 많이 뒤적이면 안 익고, 너무 안 뒤적이면 타니까 잘 보고 하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하지만 익숙지 않아서인지 쉽지 않았어요...ㅎ
 

인골산장 김치와 오리고기

남자 사장님이 또 오셔서 뒤적여 주시고, 고기 더 올릴 타이밍에 또 올려주셔서 적당한 속도로 익혀가며 먹을 수 있었습니다!
 
상추나 김치, 겉절이는 다 먹으면 말씀드리면 따로 더 가져다주십니다!
 
고기를 어느 정도 먹고 나면 볶음밥도 드실 수 있습니다! 밥은 1개 추가에 1000원이에요!
따로 양념과, 김치, 밥을 담아서 오셔서 모아둔 오리기름에 볶아주시는데
 

인골산장 볶음밥

앞서 말씀드렸던 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김치맛 만으로 밥을 가득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 먹어 갈즈음이면 남자사장님이 와서 연탄불을 빼주십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면, 안에 계신 여사장님께 계산을 하시면 됩니다!!
 

인골산장 주차 및 계산하는 곳

인곡산장은 밭의 입구 같은 곳에서 운영되는 곳이다 보니, 화장실은 옆의 간이 화장실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다만 세면대가 없으니, 참고하셔요!
 

인골산장 화장실

마지막까지 남자사장님이 저희 일행의 모든 스몰토크에 별 반응이 없으셔서, 이런 거 좋아하시지 않는 분이신가 보다 생각했는데,
연탄불을 빼시고는 어디서 왔는지, 다른 손님들은 어떤지... 그리고 밭자랑 등등 많은 이야기를 하시는 것을 보면서
츤데레 사장님이시구나~ 하고 알게 되었습니다 ㅎㅎㅎㅎ
 
조금 무뚝뚝해 보이더라도 그런 분이 아니시니까 불편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계산하고 다시 차에 올라타니, 가면서 먹으라며 밭에서 방금 딴 단감도 하나 쥐어주시더라고요!ㅎㅎㅎ
 

인골산장 사장님이 주신 단감

사장님의 츤데레 친절함까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인골산장, 요즘처럼 날씨 좋을 때 한번 다녀오시는 거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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