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맛집]6. 타이베이 아침먹기 좋은 또우장 맛집_용허또우장(永和豆漿)

남들 하는 건 다 하고 싶은 용자입니다!

이번엔 또 다른 대만의 아침 맛집 "용허또우장"을 소개하겠습니다.
 

용허또우장(永和豆漿)
매일 오전 12:00~오후 2:30
        오후 09:30~오전 12:30

용허또우장 · No. 30號, Section 2, Hankou St, Wanhua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8

 
시먼딩에서 걸어서 약 10분 정도 거리에 있어서, 시먼딩 근처에서 숙박을 하신 분들은 가볍게 조식으로 드시기 좋은 곳입니다!
 
이름은 또우장이지만 또우장 말고, 딴삥도 있고 다른 아침식사 대용 음식도 많이 있으니 대만식 아침식사를 경험하시고 싶다면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오전 10시경에 가게에 도착했고, 가게 밖까지 줄이 꽤 길게 서있었지만
빠르게 줄어들기도 하고, 2층에도 좌석이 조금 더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번역기를 돌린 듯 메뉴에 대한 한국어 설명이 있으니, 메뉴를 고르시는데 힘들지는 않으실 거예요.
직원분들이 기본적인 영어단어나 한국어는 메뉴판으로 설명해 주시니 편했어요!
 
가게 입구에 잘 튀겨진 요우티아오와 딴삥, 빵들이 준비되어 있고,
사람들 뒤에 줄을 서서 각자 먹고 싶은 것을 담아서 마지막에 계산하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메뉴 그림은 있으나 음식이 없으면 직원분께 말씀드리면 준비해 주시니 참고하시구요!
 

타이베이 용허또우장

 
저희는 요우티아오와 또우장을 먹으러 간 거였는데, 마침 요우티아오가 다 소진되어 없어져서
가게 밖에서 기다리며 요우티아오는 언제 나오는지 계속 여쭈었더니, 직원분이 다른 거도 같이 먹을 거면 먼저 골라서 올라가 있으면 요우티아오는 따로 가져다주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가게 밖에 서서 서성이는 모습이 맘이 쓰이셨나 봐요...
 
그래서 베이컨 계란 딴삥, 차가운 또우장, 따뜻한 또우장을 사서 2층에 올라갔습니다!
 
다행히 올라가는 길에 요우티아오가 나와서, 기다리라고 말했던 직원분 말고 다른 직원분이 저한테 가장 먼저 요우티아오를 챙겨주시더라구요!!ㅎㅎㅎㅎ
살짝 직원분들의 관심손님이 된 느낌이었습니다.!!! 그만큼 바쁜와중에도 친절하셨어요!! 
 

요우티아오 또우장

 
사실 어릴 적 중국에서 또우장과 요우티아오를 먹을 때 기름맛만 나는 튀김과 두유 같은 콩물의 조화가 이상하게 느껴졌고,
그때 먹었던 또우장이 유난히 걸쭉했던 기억이 있어서, 조금은 두려웠어요.
 
이 부분 때문에 또우장에 대한 호불호가 조금은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용허또우장의 적당히 달달한 또우장과 기름냄새가 많이 나지 않는 요우티아오는 찰떡궁합이더라고요
 

요우티아오

 
대만의 더운 날씨에 일행은 차가운 또우장을 주문했고, 저는 또우장은 따뜻한 맛이지!!라는 생각으로 따뜻한 또우장을 주문한 거였는데요
 
역시! 요우티아오는 따뜻한 또우장과 찰떡궁합입니다!
일행도 차가운 또우장은 물처럼 마셔버리고, 확실히 따뜻한 게 더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또우장에 요우티아오

 
또우장은 두유와는 또 다른 달달함과 심심한 듯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맛이어서, 다음 날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먹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메뉴도 아니고, 나오는 것도 금방 나오니까 지나가시다가 가볍게 간식으로도 충분히 드셔볼 만한 맛집으로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