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50대 어머니와 세부 여행가기-1. 계획편

남들 다하는 건 다 해보고 싶은 용자입니다.
 

블로그 첫 글은 가장 최근 다녀온 해외여행기로 시작하려고요!
지난 5월 어머니와 다녀온 '세부' 여행기를 하나씩 기록해 보겠습니다!

너무 맑은 막탄 샹그릴라의 프라이빗비치

1. 비행기 표 : 진에어 특가 1인 27만 원

지난 2월 진에어의 해외여행 특가표가 떴을 때, 비행기 티켓을 예매를 했어요
일정을 언제가 좋겠다!!! 논의하기도 전에 일단 싼표!!! 하고 예매를 하고 보니 5월이더라구요ㅎㅎ

진에어 특가표의 경우, 위탁 수화물이 포함이라 다른 LCC 보다 더 낫다고 생각했어요.
그래도 김해-세부 1인 27만 원대에 예약을 했습니다!
 
동남아 여행의 경우 한국에서 밤비행기로 출발하고, 현지에서도 새벽에 출발하는 스케줄로
직장인들도 3박 5일의 스케줄로 다녀오기에 부담이 없는 일정인 것 같아요!
저희는 5/18 목요일 밤 출발, 5/23 화요일 아침 한국 도착일정으로 떠났습니다.

꿀잠을 위한 간단한 저녁

 
2. 숙소 : 막탄샹그릴라 메인윙 디럭스 트윈 룸 (성인 3명) 90만 원 대
검색창에 '세부 리조트'만 검색해도 벌써 다양한 정보가 있어서, 리조트 선택에도 많은 고민을 했어요.
플랜테이션베이, 쉐라톤... 등등
 
비교적 저렴한 돈으로 리조트를 즐길 수 있는 필리핀이라 더 욕심이 나는 부분도 있었고, 유난히 외국에서 음식을 잘 못 드시는 어머니를 배려해서 호텔 조식이라도 배부르게 드실 수 있는 곳이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선택지가 한 번에 좁아졌었던 것 같아요.

샹그릴라 오션윙 수영장

샹그릴라 타이즈 조식 중 김치찌게

 
 
 
3. 각종 투어 예약 : 오슬롭+모알보알 단독투어 (1인 18만원대, 막탄요트호핑 : 1인 13만원대)
이 여행에서 가장 중요했던, 준비사항이죠,

암 투병 이후 체력이 약해지신 50대 후반의 어머니와의 여행이라는 부분 때문에 어머니의 체력안배가 너무나도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두 번의 투어를 예약하며 제가 가장 먼저 고려했던 것은 두 가지예요
 
1. 조인하여 신나게 놀고 마시는 투어보다 적당한 흥으로 어머니의 컨디션을 신경 쓸 수 있을 것!
2. 투어 사이의 식사가 한국식 혹은 한국인에게 잘 맞을 것!
 
그나마 저희에게 다행이었던 것은, 어머니는 수영을 하실 줄 아시고, 좋아하신다는 것!
또한 멀더라도 고래상어는 꼭!!! 보고 싶다는 어머니의 의견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말 많은 후기를 찾아보았고, 세백카페, 다양한 블로그들을 통해서 얻은 정보로 로컬페이지와 더마크요트투어를 선택하게 되었답니다
 
로컬페이지의 경우 후기가 많기도 했고 오슬롭투어 이후 베이스캠프에서 김치와 신라면을 제공한다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어요!

로컬페이지 베이스캠프에서 먹었던 신라면과 김치

그리고 막탄 호핑은 방카는 멀미가 나는 경우도 있고, 화장실이 깨끗하거나, 남녀 분리가 되어있지 않다는 후기가 많아서 제외했어요
그렇게 남은 몇 군데의 요트 호핑은 대부분 클럽 같은 파티 같은 젊은이들 위주의 프로그램이 많았어요.
그중에서 아이와, 할머니와 함께 가도 좋았다는 후기가 있었던 더마크요트호핑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더마크 김범수 스태프가 가져다 준 점심

4. 마사지샵 예약 혹은 출국날 숙소 : 막탄 사보이 1박 7만원대
동남아여행에서 빠질수 없는 마사지 많은 분들이 입국 혹은 출국 패키지로 마사지샵 0.5박을 많이 이용 하시더라구요,
 
어머니와 동남아여행을 몇번 다녀보면서 저희어머니는 마사지를 별로 좋아하시지 않는다는걸 알고있어서 저희는
편히 쉬고, 조용히 씻고 누워있고 싶어하시는 어머니를 배려해 막탄 뉴타운에 깔끔한 호텔에 1박을 추가로 예약했답니다!
뉴타운에서 공항까지는 20분이 채 걸리지 않는 거리라 오히려 늦은시간까지 온전히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10개국 40개 도시 이상을 여행하며 자유여행에는 만렙이라 생각하는 저였지만 부모님과의 여행은 쉽지 않더라고요.....
출발하기 직전까지 계획과 예약 준비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지만

하지만 결론적으론 200%의 만족을 이끌어낸 어머니와의 여행이야기를 하나씩 꺼내볼게요!

투어중에 찍은 모자녀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