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50대 어머니와 세부 여행가기-7.럭셔리 호핑 추천! 더마크크루즈

남들 하는 건 다 하고 싶은 용자입니다.

앞서 다른 일정 및 글들은 아래 링크를 방문해 주세요!

[필리핀 세부]50대 어머니와 세부 여행가기- 6. 샹그릴라 프라이빗 비치, 코리코브(feat. 해피아워)

 

[필리핀 세부]50대 어머니와 세부 여행가기-5.H마트 배달, 레드크랩 알리망오

 

[필리핀 세부]50대 어머니와 세부 여행가기-4. 샹그릴라 조식, 수영장, 헬스장(feat.썬번)

 

[필리핀 세부]50대 어머니와 세부 여행가기-3. 샹그릴라 체크인, 김떡순, 탑스그릴(TOPSgrill)

 

[필리핀 세부]50대 어머니와 세부 여행가기-2. 첫날 김해공항, 오슬롭/모알보알 (eSIM, 세부공항 팁)

 

[필리핀 세부]50대 어머니와 세부 여행가기-1. 계획편

 
벌써 반년 전에 다녀온 세부였고, 크루즈 투어이지만 정말 너무 기억에 남는 가장 좋은 추억 중 하나인 더마크 크루즈를 소개합니다.
며칠 전에 장영란 님 유튜브를 보니까 장영란 님도 더마크 크루즈 이용하신 것 같더라구요!!
 
세부호핑 하면 주로 방카 혹은 크루즈를 타고 가는 투어업체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투어들이 클럽(?) 느낌의 유흥과 레크리에이션 위주의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는 후기를 볼 수 있었어요.
 
커플이 함께 갔다면 클럽형식의 호핑투어도 상관없었겠지만, 어머니와의 투어라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했는데, 저희가 고려한 포인트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1. 클럽파티 혹은 술을 강요, 부어라 마셔라의 분위기가 아닐 것
2. 멀미 때문이라도 방카가 아닌 크루즈일 것
3. 필리핀 전통식이 아닌 한식 혹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식사가 나올 것
4. 화장실이나 전반적인 시설이 너무 낙후되지 않을 것
5. 어머니의 인증샷을 찍어드릴 수 있을 것
 
위의 조건을 하나씩 제외하다 보니 결국 생각보다는 후기가 없는 더마크크루즈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각종 사이트에 "세부 호핑" 만쳐도 정말 다양한 업체들이 나오고, 많은 후기들이 있지만
어떤 업체는 맥주를 샴페인처럼 뿌리고 논다거나, 어두운 조명아래서 춤을 추고 노는 시간이 있는 경우도 있었고,
필리핀식 꼬치구이 식이 제공되는 곳, 따로 화장실이 없는 곳.. 등 정말 다양한 업체가 있습니다.
물론 그에 따른 비용차이도 있구요.
 
아마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 모두가 이런 조건들 중에 싫으신 것이 하나씩은 있으실 거예요!
그런 부분들은 잘 찾아서 업체를 예약하시길 바랍니다.!
 
그중 혹시 가족단위로 투어를 가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저는 무조건 더마크크루즈를 추천드려요!!!
실제로 제 지인들 중 세부에 방문하시는 분들께도 추천드렸고, 좋은 후기를 들려주셨답니다!
본격적으로 더마크크루즈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더마크크루즈

더마크크루즈

예약 : 카카오톡 themark / themark1

가격 : 135,000원/1인

 
 
막탄 내 픽드랍 가능해서 투어 1일 전 카카오톡으로 픽업 시간 및 픽업지를 알려주십니다!
시간에 맞추어서 픽업지로 가면 더마크 리조트로 갈 수 있어요
 
1층 리조트 로비에서 짐보관이 가능해요! 2층 카바나레스토랑에서 대기하다가 바로 앞 항구에서 작은 보트를 타고 요트로 이동합니다!
** 요트 탑승 전 요트 스텝들의 환영 다이빙 시간이 있으니, 혹시 촬영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카메라 동영상 꼭! 준비하세요.
 

스탭들의 환영공연

 
탑승해서는 자칭 손석구 가이드님이 스텝들을 소개해주시고, 각자 팀별 스텝이 배정됩니다!!
 2명 당 1명의 스텝이 배정되고, 저희는 3명이라 2명의 스텝이 배정되었어요
스텝들 텐션이 워낙 좋아서 어머니가 부담스러워하면 어쩌지 하고 걱정했는데,
저희 담당 스텝은 "김범수, 옥토퍼스" 이 두 분 이셨는데, 옥토버스 오라버니께서 어머니를 아주 살뜰히 살펴주시고 스텝들 중 텐션이 낮은 편에 속해서 다행히 부담스럽지 않게 투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매니저님의 기본설명 및 대기

 
각자 스태프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나면 스텝분들이 과자, 과일 그리고 맥주 등 주전부리들을 테이블로 가져다주세요!
술을 좋아하시지 않는 어머니는 망고주스를 드셨고, 저희는 맥주를 마셨습니다.
이 주전부리와 음료 모두가 무한 리필이니 걱정하지 마시고 듬뿍 드시면 됩니다! 
물론 과음은 스노클링시에 위험할 수 있으니 적당히 드시기로 해요!
부족할 틈이 없이 계속 "맥주??" 하고 물어봐주는 우리 스태프들 덕분에 배고플 틈 없이 사육당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무한제공되는 간식

무한제공되는 과일

그리고 어머니의 자랑을 위한 인생샷!
물에 젖으면 사진 이쁘게 안 나오잖아요?
각 스태프들을 따라서 내려가면 각종 인생샷을 찍어주십니다!
 
인생샷 때문에 복장신경 쓰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저는 수영복 위에 청반바지, 그리고 긴 로브를 입고 탑승했어요,
수영복위에 원피스를 입고 오셔서 사진 촬영 후 바로 벗어버리시는 분들도 계셨고
처음부터 래쉬가드와 워터레깅스를 신고 탑승하시는 분도 계실 만큼 정말 본인이 원하시는 대로 입고 탑승하시면 될 것 같아요!!
 

스탭분이 찍어주신 사진_더마크크루즈

스탭이 찍어준 사진 2_더마크크루즈

사진 촬영 시에는 대부분 투어에 필요한 한국어는 다 하는 스태프들이라, "뛰어, OK?", "여기, 이렇게!!" 이런 느낌의 대화로 인생샷을 찍어 주시는데 저희 어머니도 언어의 장벽은 느껴지지 않으신다며 열심히 인생샷을 남기셨답니다.
 

스텝분이 찍어주신 사진 3_더마크크루즈

이미 수백, 수천 장을 찍어본 스태프들이어서 그런지 찍는 사진마다 길어보이고, 분위기 있어보이고 다하니까,
조금 부끄러워도 스탭들이 시키는 건 다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또 1층에는 칵테일을 만들어주는 미니 BAR 도 있어서 색깔이 이쁜 칵테일 한잔 들고 사진 찍기도 너무 좋답니다!
(논알코올인 목테일도 있어요!)
 

더마크크루즈 자쿠지, 칵테일

그리고 다른 요트들과 달리 작은 자쿠지도 있어서 또 다른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답니다!
또 아이들도 이 자쿠지에서 놀기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첫 번째의 포인트에 도착하면 다 같이 스노클링을 가시면 됩니다!
저희 같은 경우에는 개인 스노클 장비를 챙겨갔지만, 오리발과 스노클 장비 모두 빌려주시니 없으신 분들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수영을 못하시는 분들은 구명조끼도 착용하시고 바다에 들어가시면 스텝들이 작은 플라스틱 튜브 같은 걸 잡게 하고, 바다 이곳저곳을 데리고 다녀주니까 수영을 못한다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아기들은 투명한 고무보트에 태워서 또 바다 위를 데리고 다녀주고, 스텝들이 직접 잠수해서 불가사리를 잡아다 주고 하는 것 같더라구요, 부모님은 부모님대로 스노클링은 아기는 아기대로 또 바다를 즐길 수 있어 보였습니다.
스노쿨링 중에 물고기를 더 많이 부를 수 있도록 스텝들이 빵도 나눠주니까 물고기를 부르기도 좋았어요!
 
그리고 촬영 담당 스텝이 있어서, 물속에서도 사진을 찍어주니까 예상치 못한 인생샷을 또 건지실 수 있습니다!
이때 촬영한 사진은 당일 혹은 익일 내에 더마크 리조트 카페에 올라오니, 바로 확인 가능 하십니다
 

바닷속 촬영담당 스텝 사진_더마크크루즈

저희는 이렇게 이쁜 사진이 많을 줄 몰랐어서..... 사진 찍어주던 스텝께 팁을 못 드리고 온 게 정말 너무 아쉽더라고요..
 

바닷속 촬영 담당 스텝 사진_더마크크루즈

스노클링은 힘드시면 다시 요트로 충분히 돌아가실 수 있고, 저희 어머니도 스노클링이 힘드셔서 요트에 올라가셨는데 스텝들이 먹을 것도 챙겨주고, 말동무도 되어줬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니 수영이 싫으신 분들은 요트에서 여유를 즐기실 수도 있습니다!
 
첫 번째 포인트의 스노클이 끝나면 스텝들이 라면을 가져다줍니다!
물놀이 후에는 또 라면이잖아요!! 신라면 그리고 진라면 순한 맛 중에 선택하실 수 있고, 라면을 드시다 보면 점심식사를 하실 수 있어요!
더마크크루즈는 세부맛집을 검색하면 나오는 카바나레스토랑에서 음식이 제공되어 한국인들 입맛에 맞는 식사를 하실 수 있어요!
 

더마크크루즈 점심

더마크크루즈 점심 2

그리고 필리핀 하면 레촌이 또 유명한데, 사실 입에 맞을지도 모르는데 사 먹기 부담스러우신 분들 많으실 텐데, 요트에서 한 마리 딱! 준비해서 딱 맛보기 좋게 가져다주시니까 레촌도 경험해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스노클링 전에 요트에서 다이빙 시간이 있습니다
처음에 스텝들이 요트 3층, 2층, 1층에서 뛰어내리는 걸 보고 요트에 탑승하셨을 텐데, 그 높이에서 다이빙을 도전하시는 시간입니다.! 자발적인 참여이기 때문에 원치 않으시면 하지 않으셔도 돼요!
제가 아마 저희 탑승일에 유일하게 다이빙하지 않은 탑승 자였던 걸로 기억해요... 하하 
 
모두 어쩜 그렇게 겁이 없으신지, 초등학생 친구도 그리고 그날 가장 연장자였던 저희 어머니도 다이빙을 해내셨답니다
 
두 번째 스노클링까지 마치고 오면 과일과 간식을 드시면서 다시 출발한 항구로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물론 돌아오는 길에도 작은 상품이 걸린 노래방과 스텝들의 댄스 공연이 있어 지루할 틈이 없이 투어가 마무리됩니다.
 

더마크크루즈 옹박스텝과!

생각보다 스텝들이 한국어를 잘해서 놀랐고, 정말 진심으로 케어해 주는 느낌을 받은 만족도 300%의 투어였습니다.
나오는 길에 저희 담당 스텝들께 팁을 정말 두둑히 챙겨드렸답니다!
아직 팁문화에 익숙지 않은 어머니도 많이 챙겨주라고 하실 정도면 말 다했죠!!?
 
가족들과 함께할 호핑투어 찾고 계시다면 저는 더마크크루즈 정말 추천드립니다!!!